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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을 위한 김해 수학공감콘서트
미래교육을 위한 김해 수학공감콘서트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1.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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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 학부모, 교직원 600여 명 참석…30일 가야대학교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30일 가야대학교에서 김해 초, 중 학부모와 교직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수학공감콘서트’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2018년 무술년을 ‘변화하는 사회, 교육의 미래 2018 수학공감콘서트’로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날 행사는 4개 지역(거제, 양산, 김해, 창원)을 순회하는 콘서트로 거제, 양산에 이어 3번째로 개최됐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 능력, 의사소통능력 등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특히, 창원의 경남수학문화관을 허브로 지역 수학체험센터를 연결하는 체험수학벨트를 형성해 경남교육청이 대한민국 수학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미래사회와 교육에 대한 전문가들의 짧은 강연과 묻고 답하기, 학부모와 전문가들의 질의응답 등 총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세상모든소통연구소 석종득 소장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는 교사가 모든 것을 가르칠 수 없으며 예전의 방식으로 통제할 수도 없다. 따라서 아이들이 욕구와 호기심을 가지고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교육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교육대학교 이동환 교수는 “미래교육에서는 생각하는 힘, 창의성, 문제해결력 등을 학생들에게 요구하는데 이는 수학을 통해 길러질 수 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학생들에게 실수할 기회를 주며, 학생 스스로 의문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인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중학교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아이가 수학을 좋아하지만, 계산에서 많이 실수해 성적이 좋지 않다”면서, “계산 부분은 계산기를 사용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동환 교수는 “2009개정 교육과정부터 공학도구 도입을 권장하고 있어 수의 연산과정을 배우는 단원이 아닌 부분에서는 계산기 도입을 찬성한다. 하지만 복잡한 계산문제를 묻는 문제는 많지 않으며, 수학문제를 ‘개념’으로 접근하면 계산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수학의 개념과 원리를 강조했다.

석종득 소장은 “미래사회는 인공지능이 많은 부분에서 사용될 것이므로 학생들이 정보통신기술을 잘 활용해 자신의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속도와 광범위한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 ‘미래역량중심의 2018 경남교육정책’을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콘서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교육청은 지난 11월 김해수학체험센터를 개관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3월에는 창원중앙중학교 별관에 경남수학문화관을 개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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