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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집 없는 서민 피해입었다”
“20년간 집 없는 서민 피해입었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1.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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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연대, 오늘 탄원서 제출 “법원 판결 빨리 이뤄지길”
 속보= 검찰이 부영그룹의 탈세와 임대주택 전환과정의 부당이득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본격화한 가운데 부영을 상대로 분양전환 부당이득 반환소송을 진행 중인 단체가 전국에서 받은 탄원서를 제출한다. <16일 자 5면 보도>

 ‘임대아파트 전국회의 부영연대(대표 이영철 김해시 의원)’는 탄원서를 취합해 26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영철 대표는 “탄원서에 참여한 인원이 수천 명에 이른다. 부영은 공공임대주택사업으로 20여 년간 사회적 약자이자 집 없는 서민들에게 피해를 줘왔다”며 “대법원 판결을 더는 미루지 말고 철저한 압수수색과 조사를 통해 타당한 판결이 하루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부영은 전국에 659개 단지(임대 502, 분양 131), 27만 세대(임대 21만 5천, 분양 5만 8천)의 공공임대주택과 분양주택을 공급했다.

 전국에 있는 부영 임차인들은 지난 2008년 2월 대구 칠곡에 모여 부영연대를 결성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분양전환가 과다책정을 주장하며 지난 2012년 7월부터 부당이득금 반환소송을 제기, 다수의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일 국내 최대 민간공공임대사업자인 부영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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