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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시민 양성, 경남의 학교가 선도한다
민주시민 양성, 경남의 학교가 선도한다
  • 경남교육청
  • 승인 2018.01.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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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민주시민’교재활용 연수…18일 민주시민 육성, 교사 전문성 강화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18일, 경남교육청 공감홀에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교재활용 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연수는 일선 학교의 교재 활용도를 높이고 교사 전문성과 지도역량 향상, 교재 활용 정보를 더욱 풍성하게 공유하는 데에 주안점을 뒀다.

 이날 연수에는 교과서를 신청한 학교(초등학교 23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12개교, 교재 활용 학생 수는 약 5,500명)의 교과 담당 교사, 담임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가 참가했다.

 경남교육청을 비롯해 10개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개발한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는 초등 3~4학년용과 5~6학년용, 중학교용, 고등학교용 총 4권이며, 교사용 지도서도 그에 맞게 4종으로 만들었다.

 경남교육청은 향후에도 교과서를 희망하는 학교에는 교과서를 보급할 예정이며 학교 구성원 의견을 반영해 신청을 받는다.

 이날 연수는 교과서 대표 집필자인 장경훈 교사(경기도 당동초)와 허진만(삼일상업고) 교사가 강사로 참석해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과서 전체 구성과 내용을 안내하고 참석자와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학교 현장의 수업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구체적인 지도 방법 등 교사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주제별 초·중·고 교사 실천 사례를 엮은 사례집과 교사들이 함께 나눈 ‘시민교육 수업이야기’를 보조 교재로 활용하기도 했다. 사례집은 1부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2부 ‘평화시대를 여는 통일시민’, 3부 ‘지구촌과 함께하는 세계시민’으로 총 14개 수업 실천 사례가 실려 있다.

 이정아 창원한들초 교사는 “어른들이 민주시민 교육을 받지 않고 자라서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지 어려웠다” 면서, “이제 민주시민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겠다. 학교에서 여러 교과를 통합해 민주시민 교육을 프로젝트 학습으로 펼쳐 볼 생각” 이라고 말했다.

 또, 한 교사는 “중·고교에서 상호토론학습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많은 재료를 얻은 소중한 연수였다” 면서 “민주주의가 저절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주변 교사들에게 오늘 공부한 내용을 많이 공유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경남교육청 신종규 장학사는 “학교 앞에만 가면 민주주의가 멈춘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경남의 모든 학교에서 민주시민 교육을 활성화해 어릴 때부터 민주시민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펼쳐지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누구의 강요가 아니라 자발성을 자극하고 스스로 실천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더불어 사는 민주시민’ 교육에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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