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질환과 식사
신장 질환과 식사
  • 임미경
  • 승인 2018.01.16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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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경 박사 약선디자이너 푸드 BTN ‘똑똑한 한끼’ 진행
   

 신장은 척추를 중심으로 해 좌우에 위치하며 강낭콩 모양과 유사하다. 신장의 무게는 약 150g 정도이며, 네프론은 신장의 기능적인 단위로서 한쪽 신장에 약 100만 개 정도 존재한다. 신장의 기능은 분비액, 전해질 유기용질 등에 대해 항상성과 균형을 유지한다.

 정상적인 신장은 나트륨, 물, 다양한 용질의 폭넓은 식이 변화에도 그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혈액을 지속적으로 여과하거나 여과된 혈액을 재흡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신장은 심장에서부터 심박출량의 20% 정도를 받아들이며 하루에 혈액 1천600ℓ를 여과한다.

 신장의 기능 단위인 네프론은 세뇨관에 연결된 사구체로 구성돼 있고 세뇨관 가까운 쪽으로 포선형의 근위세뇨관, 헨리고리, 원위세뇨관, 집합관으로 구성돼 있다.

 네프론의 기능은 최종적으로 소변을 생성하는 독립적인 기능을 가지며 한 체절의 네프론이 파괴되면 전체 네프론이 그 기능을 하지 않는다.

 사구체는 보우먼 주머니로 둘러싸인 원형의 모세혈관 덩어리이며 그 기능은 네프론에서 변화된 많은 양의 여과액을 생성한다.

 세뇨관은 여과액을 구성하는 다양한 구성성분들을 재흡수하며 이 과정을 통해 능동적으로 ATP 형태의 에너지를 소비하게 된다. 세뇨관은 다양한 체절들 사이에서 투과성과 호르몬의 통제에 대한 반응 때문에 나트륨, 칼륨, 전해질, pH, 삼투성 등이 다양한 범위의 변이성으로 소변을 최종적으로 생성한다. 이때 생성된 소변은 집합관으로 들어가서 신우로 흐르며 신우는 수뇨관으로 들어가서 배설되기 전 축적되는 곳인 방광을 통해 소변으로 배출된다.

 신장 질환의 증상으로는 소변으로 단백질이 다량 배설돼 혈중의 알부민이 감소된다. 이어 혈관 내의 교질 삼투압이 저하됨으로써 일어나는 신증후군으로 인한 부종이 발생한다.

 또한 소변 위에 거품이 생기며 전신 부종이 동반될 수 있는 단백뇨와 고혈압, 혈뇨, 핍뇨, 다뇨, 고질소혈증과 요독증(uremia)이 일어난다.

 신장 질환 식생활의 포인트는 손상된 신장에 부담을 감소시키면서 충분한 영양소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단백질, 수분, 나트륨, 칼륨, 인, 철, 비타민 등을 공급한다.

 신증후군의 식사 원칙으로는 (1)단백질을 적절하게 섭취한다(1일 60~70g). (2)부종과 혈압을 조절하기 위해 염분을 제한한다(1일 소금 섭취량 5g 이하, 나트륨 2천㎎ 이하). (3)고지혈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방과 단순당질 섭취를 피한다(식물성 기름을 사용해 조리, 콜레스테롤 식품은 소량씩 주 2~3회 정도 섭취, 설탕, 물보다는 곡류, 감자류 등의 복합당질을 섭취).

 또한 염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염분 제한 시 가급적 피해야 할 식품은 다음과 같다. ①김치류, 젓갈류, 장아찌 등의 염장식품을 피한다. ②화학조미료, 베이킹파우더가 많이 들어간 음식을 피한다. ③치즈, 베이컨, 햄, 통조림 등의 가공식품을 피한다. ④인스턴트 식품을 피한다.

 염분은 적게, 음식은 맛있게 조리하는 요령으로는 ①허용된 양념(후추, 고추, 마늘, 생강, 양파, 카레 가루)을 사용해 싱거운 맛에 변화를 주도록 한다. ②신맛과 단맛(올리고당, 식초, 레몬즙)을 적절하게 이용해 천일염을 넣지 않아도 먹을 수 있도록 조리한다. ③식물성 기름(참기름, 식용유 등)을 사용해 튀기거나 볶아서 고소한 맛과 열량을 증진시키도록 한다. ④허용된 천일염(간장)을 한 가지 음식에만 넣어 조리하는 것이 좋다. ⑤식사 바로 전에 간을 해 짠맛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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