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5:04 (일)
`문화 도시 김해` 자부심 끌어올렸다
`문화 도시 김해` 자부심 끌어올렸다
  • 김도영 기자
  • 승인 2017.12.28 22: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문화단체 결산 김해문화의전당
▲ 지난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막을 올린 `2017 김해 가야금페스티벌` 공연 장면.

관객 전년 대비 20% 증가

캣츠 등 명품 공연 유치

지역 작가 작품에 주목

가야 문화 창작에 도움

 올해 김해문화의전당은 시민들 일상생활에 문화예술이 스며들도록 발로 뛰었다. 시민 중심의 다양한 문화사업과 문화예술정책을 발굴한 전당은 "올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공연ㆍ전시 행사를 즐기기 위해 찾는 시민들이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명품공연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 전당은 올 한해 기획공연 73건, 대관 공연 104건, 자체행사 26건 등 총 203건의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일주일 평균 5.4회, 총관객 수 9만 4천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것은 올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월드투어, 캣츠 내한공연, 백건우 리사이틀,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등 대형무대를 잇달아 성공시켰던 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브런치 콘서트 `아침의음악회`는 10회에 걸쳐 꾸준히 진행돼 저녁 관람이 어려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막을 연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은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연된 버전으로 100여 명의 스태프가 김해를 찾았다. 한 달간 순회공연을 준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줬다.

▲ 캣츠 공연팀은 아시아 첫 공연장소로 김해문화의전당을 선택했다. 사진은 지난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선보인 뮤지컬 캣츠 연습장면.

 △전시, 미술계의 흐름을 읽다= 지역 출신 미술작가들의 작품이 큰 주목을 받은 한 해였다.

 윤슬미술관을 포함한 전시부문에서는 기획전시 9건, 대관 전시 21건 등 총 30건을 진행했다.

 총 전시일수 558일, 5만 2천여 명의 관람객 유치로 지역 전시공간의 높은 활용성을 보여줬다. 지역작가들을 재조명하는 `Newface in Gimhae, Artist in Gimhae` 展을 비롯해 익산시와의 지역작가 교류전인 `인터시티` 등을 진행, 지역 미술계의 발전에 기여했다.

 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홈리스의 도시` 전으로 국내 미술 흐름을 지역민들에게 소개했다. 특히 김환기, 이중섭, 천경자 등 내로라하는 국내 근대미술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한국 근대미술의 여정` 전은 근래 보기 드문 대형 기획전시로 주목받기도 했다.

▲ 김해문화의전당은 윤슬미술관을 포함한 전시부문에서 기획전시 9건, 대관 전시 21건 등 총 30건을 진행했다. 사진은 뉴페이스인김해 박가범 전시.

 △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지다= 전당에서는 지난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가야사 창작기획워크숍`을 진행했다.

 연극기획자, 극작가, 미술가, 문화기획자 등 전국의 다양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가야` 문화콘텐츠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는 행사를 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특화지구 조성사업`에 김해시가 선정돼 김해문화재단 김해문화의전당이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시작된 자유학기제에 대응해 일선 교육현장에서 주목을 받은 `통합체험프로그램`은 내년에 적용되는 `자유학년제`에 맞춰 차후 준비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