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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ㆍ고생 희망직업 1위 여전히 ‘교사’
초ㆍ중ㆍ고생 희망직업 1위 여전히 ‘교사’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12.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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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운동선수ㆍ의사 중등, 경찰ㆍ의사 고교, 이공계 강세 법조인ㆍ의사 등 하락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10년 전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교사로 나타났다.

 고등학생 선호 직업에는 기계공학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25일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올해 6∼7월 전국 초ㆍ중ㆍ고 1천200곳 학생ㆍ학부모ㆍ교사 등 5만 1천494명을 대상으로 진로교육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조사에서도 학생들의 희망직업 1위는 초중고를 막론하고 지난 2007년부터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온 교사가 차지했다.

 초등학생은 교사에 이어 운동선수, 의사, 요리사(셰프), 경찰, 가수, 법조인, 프로게이머, 제빵원, 과학자를 선호했다. 교사는 지난 2012년 운동선수에 1위 자리를 내줬다가 지난해 다시 1위로 복귀했다.

 중학생은 경찰, 의사, 운동선수, 요리사, 군인, 공무원, 건축가ㆍ건축디자이너, 간호사, 승무원 순으로 선호했다. 고등학생은 간호사, 경찰, 군인, 기계공학기술자, 건축가ㆍ건축디자이너, 의사, 컴퓨터공학자ㆍ프로그래머, 교수ㆍ학자, 승무원 순이었다.

 법조인, 의사 등 전통적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은 선호 학생 비율이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조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상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고, 의사는 올해 고등학교 순위에서 빠졌다.

 고등학생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기계공학자, 연구원, 프로그래머 등 이공계열 직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체 희망직업 중 상위 10개 직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세가 이어져 특정직업 쏠림 현상이 지속적으로 완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초등학생은 지난 2007년 71.8%에서 올해 49.9%로 21.9%p 낮아졌고, 중학생은 59.4%에서 41.8%로, 고등학생은 46.3%에서 37.1%로 각각 감소했다.

 희망직업 선택 시 고려사항으로는 흥미ㆍ적성(초 60.3%, 중 62.6%, 고 64.3%)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희망직업을 알게 된 경로는 대중매체와 부모 영향이 가장 컸다.

 졸업 후 진로 계획으로는 중학생은 진학 희망이 92.2%, 진로 미결정 7.2%였고, 고등학생은 대학진학 72.3%, 취업 12.4%, 진로 미결정 9.9% 순이었다.

 학교 진로활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초등학생이 4.14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3.76점, 고등학생 3.61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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