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등학교(교장 한철우)는 지난 18일 정산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정산장학금은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국가 미래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지역 중심의 과학영재 조기 발굴, 이공계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사장 윤진한)이다.

　태광실업은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480명에게 총 14억 1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해왔다.

　지난 18일 경남과학고에서 열린 2017 정산장학금 수여식에는 3학년 채정우 학생을 포함한 32명의 학생에게 300만 원씩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지난 2003년부터 배출된 경남과학고의 장학생들은 국내 유수의 대학을 졸업하고, 해외를 포함한 대학 교수 및 국내외 대기업 등에 진출해 꾸준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경남과학고 측은 2017년까지 역대 정산 장학생들의 진학 및 진로 현황, 정산이 키운 큰들 과학인재를 출간해 정산장학재단 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장학금을 수여받은 1학년 이승윤 학생은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오늘 받은 장학금의 가치를 살려 남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