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34 (금)
“스타필드 허가, 차기 시장에게 맡겨야”
“스타필드 허가, 차기 시장에게 맡겨야”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2.18 2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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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창원경제특위 “창원시 직무유기” 주장
 더불어민주당 창원경제살리기특별위원회(위원장 전수식, 이하 특위)가 스타필드 창원 허가 여부를 내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차기시장에게 맡길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위는 18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신중한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시민의 뜻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시의 발언은 시민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혹여 시중의 우려대로 대형 유통매장 진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에 건축허가를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특위는 “스타필드 창원점 입점은 이미 기정사실화 됐음에도 창원시가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되풀이하며 허가신청 뒤에 공론화 하겠다는 것은 직무유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찬반 양론이 명확하게 나눠진 상황에서는 토론을 통해 대안을 찾기 힘들다”며 “창원시는 스타필드 입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교통영향평가 실시 후 결과를 공개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여론을 수렴할 것”을 요구했다.

 신세계 측에 대해서도 “창원시의 이런 선행조치가 있기 전에 건축허가를 신청하지 말라”고 말했다.

 특위는 “스타필드 창원은 교통문제, 주거환경,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그 파급효과가 결코 가볍지 않다. 객관적인 자료가 없는 상태에서 신세계에 일방적으로 끌려다닐 수는 없는 일이다”며 “시민들이 장단점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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