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47 (토)
한국당 당무감사 ‘후폭풍’
한국당 당무감사 ‘후폭풍’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12.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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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 내홍 차단 안간힘
 자유한국당이 당무감사 결과로 내홍에 휩싸였다. 홍준표 대표는 18일 당협위원장 교체에 따른 후폭풍을 고려,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는 등 갈등을 차단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번 당무감사 결과는 당무감사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그 결과는 객관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말의 오해의 소지를 남기지 않게 신중하게, 정치적 고려 없이 객관적 수치와 기준에 의해 평가됐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 서청원ㆍ유기준ㆍ배덕광ㆍ엄용수 등 현역의원 4명과 원외 58명 등 총 62명의 당협위원장이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해 교체 권고 대상자로 분류되자 친박(친박근혜)계는 ‘친박 찍어내기’라고 강력 반발했다. 당무 감사에서 커트라인을 통과하지 못한 류여해 최고위원은 “홍 대표 사당화를 위한 토사구팽”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홍 대표는 당내 반발에 대한 맞대응을 자제하며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원내대책회의로 대체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감사 문제를 오해한다든지 자기주장이 지나쳐 당에 흠집을 내는 좋지 않은 언사를 자제하길 바란다. 우리 당은 인적쇄신하지 않고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으며, 조직을 혁신하지 않고는 지방선거를 맞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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