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기간과 조건은 상호 협의 아래 비공개로 했다.

　지난해 경남FC 지휘봉을 잡은 김종부 감독은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상황에서도 11개 구단 중 8위여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이끌었다. 올 시즌엔 시즌 초반 연승가도를 견인하는 등 1위를 굳건히 지키며 경남FC를 3년 만에 클래식으로 승격시킨 일등 공신이다.

　거기에 외국인 선수 말컹을 발굴해 성장시키는 등 선수 육성에도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종부 감독은 “올 시즌 챌린지에서 우승이라는 값진 열매를 수확한 만큼, 내년 클래식에서도 저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며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과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에게도 감사드리며, 올 시즌 보내주신 도민들과 팬들의 성원을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는 “김종부 감독과 내년에 함께 할 수 있어, 클래식에서도 기대가 된다”며 “프런트 모두 하나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니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FC는 2018시즌 준비를 위해, 함안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