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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단감 우수성 말레이서 전파
함안 단감 우수성 말레이서 전파
  • 음옥배 기자
  • 승인 2017.12.11 18: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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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업체 방문ㆍ홍보 펼쳐 2019년까지 60만불 수출 계약
▲ 함안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안 단감의 수출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를 도모코자 기획ㆍ판촉행사를 개최하고, 함안 단감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함안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안 단감의 수출확대와 수출품목 다변화를 도모코자 기획ㆍ판촉행사를 개최하고, 함안 단감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주)한사랑(대표 김종해)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 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비롯해 함안군조합공동사업법인ㆍ농협ㆍ수출 농가ㆍ수출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군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매장 10개소를 방문해 함안 단감 홍보ㆍ판촉과 시식행사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시식 후 60%의 고객이 함안 단감을 구매하는 등 말레이시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와 함께 현지수입업체 유로 아틀란틱(대표 Eddy K C Loo)과 함안 농산물의 수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군은 단감과 샤인마스캇 청포도를 내년 24만 달러, 오는 2019년 36만 달러로 2년간 총 60만 달러를 수출하는 협약을 체결해 해외시장으로의 수출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밖에도 신선농산물 도매시장을 직접 견학하며 현지 유통실태와 함께 수출 가능한 함안농산물 발굴을 위한 현지조사를 했다.

 군은 동남아 수출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31일 홍콩으로 올해 첫 단감 수출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에 총 164t(1억 6천700만 원)의 물량을 수출했다.

 이에 앞서 군은 올해 단감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업체 협의회를 지난 3월과 10월 두 차례 가진 데 이어 안정적인 수출 물량확보와 전문적인 수출 규격품 생산을 위해 수출 단감 전문 36 농가를 모집하고 컨설팅을 가졌다.

 군은 앞으로 재배단계부터 수출시장을 겨냥한 포장관리와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참여단체 육성과 함께 물류비ㆍ포장재비 지원, 유통시설개선 등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또한 필리핀, 싱가포르, 홍콩 등 수출국 다변화와 산지유통시설 확충을 통해 수출물량과 선별처리물량 확대, 선별장 예냉시설 지원으로 장기수송력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와 협약체결을 통해 함안 단감의 지속적인 해외시장 수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농가소득 증대와 더불어 함안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현재 1천57 농가에서 725㏊에 걸쳐 단감을 재배, 올해 9천338t을 생산해 117억 2천300만 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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