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52 (토)
우리 동네 10년 뒤 이렇게 됐으면…
우리 동네 10년 뒤 이렇게 됐으면…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12.04 22: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해 불암동 100인 원탁회의 주민 직접 지역 발전상 토론
▲ ‘내가 바라는 10년 후 불암동’ 100인 원탁회의 참석자들이 회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역의 발전상을 예측하며 주민과 행정이 소통하는 작지만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김해시 불암동주민센터는 지난 2일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가 바라는 10년 후 불암동’을 주제로 100인 원탁회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문 컨설턴트가 진행한 원탁회의는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연령대별 주민 7~8명이 조를 이뤄 서로 간의 마음 열기로 시작해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을 거쳐 희망의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로 마무리됐다.

 불암동 비전으로 청년층에서는 다양한 문화ㆍ여가생활 증진을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를, 중ㆍ장년층에서는 공원, 편의시설, 도시가스 확충 등 삶의 질 향상을 제시했다.

 이로써 토의 의제는 △문화ㆍ여가ㆍ편의시설 확충과 △삶의 질 향상으로 결정됐다.

 토의를 거쳐 실천과제 중 단기과제는 도서관, 공원, 공연장, 체육시설 확충으로 정해졌다.

 또 장기과제는 비행기 소음 해결, 서낙동강 개발, 공원 확충과 정비로 쾌적한 환경조성, 교육ㆍ문화시설 확충과 주택단지 조성 등 인구 유입 방안 마련으로 추려졌다.

 참가자들은 “직접 참여해 재미있게 진행되다 보니 자연스레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의견을 나누고 해결책을 찾으면서 지역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됐다”, “오늘 함께 나눈 이야기들이 불암동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고 나아가 김해가 더욱 품격있는 행복도시가 되길 희망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은숙 동장은 “다양한 지역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이 바라는 마을 만들기를 실현하는 주민 중심 주민자치의 강화를 기대한다”며 “소중한 의견들은 동정에 반영되게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