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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고려개발, 해운대비치CC 인수
김해 고려개발, 해운대비치CC 인수
  • 박세진 기자
  • 승인 2017.12.04 1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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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사 지분 매매계약 체결 내년부터 부산권 개발 나서
 고려개발(주)(회장 박명진)이 자금난을 겪던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이하 해운대비치CC) 새 인수자로 결정됐다.

 김해에 본사를 둔 종합부동산개발회사인 고려개발은 4일 해운대비치CC 소유자는 C&S자산관리로 이곳을 운영하는 계열사 HB골프앤리조트 지분을 인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매매대금은 1천700억 원 규모로 우선 226억 원을 계약금으로 지불했다.

 해운대비치CC는 지난 2014년 10월 부산광역시 기장군 오시리아(동부산) 관광단지에 문을 열었다.

 전체 18홀이며 6천629m 길이 코스를 갖췄다. 12개 홀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할 만큼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고려개발은 내년 말까지 골프장단지에 230실 규모 호텔형 콘도미니엄을 건립해 분양하는 등 내년부터 부산지역 부동산 개발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부산 북항지역과 명지국제신도시는 물론 원도심지역에 호텔, 쇼핑몰 등을 갖춘 대형 복합도시 개발을 추진, 부산지역 랜드마크급 건물을 건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고려개발은 2년 전 부산센텀시티에 신규 사업본부를 개설해 본격적인 부산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박명진 고려개발 회장은 “그동안 해운대비치CC 인수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는데 결과적으로 C&S자산관리 측과 윈윈하는 방식이 됐다”며 “앞으로 부산, 경남, 울산지역을 대표하는 명문 골프장과 리조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려개발은 김해 부원역 복합쇼핑몰인 ‘아이스퀘어복합단지’를 개발해 김해지역 최초의 특급 호텔인 아이스퀘어호텔과 아이스퀘어 쇼핑몰, 부산비치관광호텔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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