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21:42 (토)
새 고려 건설 꿈꾼 조민수 장군 재조명
새 고려 건설 꿈꾼 조민수 장군 재조명
  • 황현주 기자
  • 승인 2017.11.12 22: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 향토사연구회 학술대회 창녕군ㆍ창녕조씨종회 등 후원
▲ 창녕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고려 말 위화도 회군 당시 이성계와 함께 혼군(昏君) 우왕을 폐하고 새로운 고려 건설을 꿈꿨던 조민수 장군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사)경남향토사 연구회는 지난 9일 창녕문화원 3층 대강당에서 고려 말 위화도 회군 당시 이성계와 함께 혼군(昏君) 우왕을 폐하고 새로운 고려 건설을 꿈꿨던 조민수 장군을 역사적으로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창녕군, 창녕조씨종회 등에서 후원하는 것으로, 좌정 송종복 경남향토사 회장을 중심으로 최수민 문성대 교수와 강용수 창원대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섰으며, 김호일 경남향토사 창녕지회장과 구산우 창원대 사학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조민수 장군의 본관은 창녕으로, 고려 말 우왕 재위 당시 왜구와 홍건적을 격퇴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하시중과 창성부원군에 봉해졌지만, 우왕의 치세에 불만을 품고 이성계와 함께 위화도회군을 통해 그 아들 창왕을 옹립했다.

 그러나 이성계가 일파가 추진하고자 한 토지개혁에 반대해 조준 등의 탄핵으로 본관인 창녕으로 유배된 후 특사로 풀려 다시 개경으로 돌아갔으나, 우왕의 혈통을 둘러싼 논쟁에 대항하다 다시 창녕으로 유배돼 이곳에서 죽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