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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교육감, 기자회견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계획 발표”
“박종훈교육감, 기자회견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계획 발표”
  • 경남교육청
  • 승인 2017.11.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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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등교시간 수능이후 8시 30분으로 시범실시, 공론화 거친 후 내년 3월 본격 시행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TF팀 구성
▲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 날을 하루 앞둔 11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중·고교 등교시간을 8시 30분 이후로 늦추고, 학생인권 조례 제정을 포함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하여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상남도교육청(박종훈 교육감)은 학생의 날을 하루 앞둔 11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중·고교 등교시간을 8시 30분 이후로 늦추고, 학생인권 조례 제정을 포함한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하여 학생인권과 교권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교육청의 노력과 학교 현장의 실천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우리 학생의 인권 신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학생인권 침해사례가 근절되지 않는 현실에서 우선 조기등교로 인한 폐단부터 줄여 갈 것임을 밝혔다.

등교시간 조정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에 시범 실시하고, 그 결과를 취합하여 공론화 과정을 거쳐 미비한 점을 보완한다는 방침이며, 이 과정에서 가정형편 및 교통사정 등에 따라 일찍 등교하는 학생을 돌보는 계획은 별도로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 자료에 의하면 8시 이전에 등교하는 고등학교 비율이 1,2학년 43.75%, 3학년 47%에 달한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경남교육청은 경남교육연대에 협조 의뢰하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 학생 84.8%, 학부모 87.7%, 교사 53.6%가 8시 30분 이후 등교를 희망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초등학생 8시간 19분, 중학생 7시간 12분, 고등학생은 겨우 5시간 27분의 수면을 취하고 아침밥을 굶는 청소년도 무려 1/4이나 되는 상황에서 학생인권과 건강권, 학습권을 보호하기 위해 중·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을 8시 30분 이후로 실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과 교원이 체감할 수 있는 인권 친화적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현장교사와 인권관련 전문가를 중심으로 TF를 구성하여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에 대해 충분한 의견을 수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학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 인권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인권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인권 조례를 제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경남교육청과 MOU를 체결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 사항을 준수하는 가운데 민간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학생인권위원회를 구성하여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권과 학생인권이 함께 존중받는 민주적인 학교문화와 인권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임을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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