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8:31 (토)
“팔이 아파 회를 못 쓸겠습니더”
“팔이 아파 회를 못 쓸겠습니더”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11.01 0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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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가고파국화축제 6일 만에 65만명 돌파
▲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개막 6일 만에 관람객 65만 명을 돌파했다.

 전국 최대 가을꽃축제인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가 개막 엿새 만에 관람객 65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창원시는 총 보름간의 축제기간 중 지난 24일 개막식부터 30일 현재까지 총 65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같은 추세라면 총 137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389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한 지난해보다 20~30%이상 경제효과가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엿새만의 65만 명 돌파라는 기록은 축제 개최 장소를 마산어시장 장어거리와 빛거리가 조성된 창동ㆍ오동동 일원으로 바꾼 ‘시너지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국화감상 후 축제장 인근의 어시장으로 몰려가고 있다.

 마산어시장 상인회 관계자는 “팔이 아파 회를 썰지 못할 정도로 밀물같이 손님이 밀려들었다”고 환호성을 지르며 “창원시에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축제장소를 이곳으로 해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축제장을 찾은 정태훈 씨(41ㆍ부산시 사상구)는 “이번 국화축제에 먹을 거리가 많고 빛거리도 있다고 해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정말 국화꽃향기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거웠다”며 “창동ㆍ오동동 일대 골목골목에도 국화꽃이 만발해 행복했고 특히 아름다운 빛거리가 인상적이었다.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충수 창원시 관광문화국장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축제를 5일 더 늘린 보름으로 잡았고, 주말도 한 차례 더 남아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ㆍ주차ㆍ음식ㆍ숙박 등 관람객 편의에 더욱 만전을 기해 올해 국화축제가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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