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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안 증상과 치료
2017년 10월 12일 (목)
정지원 7618700@kndaily.com
   
▲ 정지원 파티마안과 창원 더시티세븐점 원장

    우리 눈의 표면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눈물막의 역할이 중요하다. 눈물막은 3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제일 아래층에 표면 상피세포에 붙어있는 막점액과 결막의 술잔 세포에서 분비되는 분비점액이 함께 점액층을 형성하며, 중간층에는 눈물샘 및 덧눈물샘의 분비물이 수성층을 이루고, 가장 표면 쪽에는 눈꺼풀 테두리에서 피지를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분비물이 지방층을 이루고 있다. 이런 3층의 눈물막은 안구를 보호하며 상호작용에 의해 안정된 눈물막을 형성해 깨끗한 시력을 유지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3층의 상호작용이 깨어지는 것이 바로 건성안이다.

    건성안의 원인이라면 눈물의 생성이 부족해지거나 증발이 많이 일어나게 되는 경우라 할 수 있는데, 먼저 눈물의 생성이 부족해지는 경우로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입 마름이 동반되는 자가면역 질환인 쇼그렌 증후군이고 이러한 쇼그렌 증후군을 동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 전신홍반루푸스, 전신피부경화증 등이 있다.

    안구표면에는 건조함을 느끼는 특이적인 감각기가 없어 환자들이 자신의 증상을 각자 다양하고 독특하게 표현하게 된다.

    이러한 자극증상들은 두 가지 특징을 갖는 데 첫째, 증상의 일내 변동이 있으며, 둘째, 어떤 행동이나 환경으로 증상이 악화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밤에 악화되고, 눈물의 생성이 수면 중에는 감소하므로 아침에 일어날 때 악화된다. 독서, TV 시청 등 계속적으로 집중을 요하는 경우 눈 깜빡임 횟수가 감소해 안구표면의 건조를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킨다. 에어컨, 연기, 비행기 안의 낮은 습도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건성안의 진단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건성안은 만성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의사들은 치료에 많은 노력을 하지만 환자들은 불만족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치료의 목적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에는 좋은 약들이 많이 나와서 환자들의 만족도를 훨씬 높여줄 수가 있게 된 것도 사실이다. 먼저 인공누액을 사용하게 된다. 건성안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약으로 눈물막의 수성층을 보충해줘 눈에 물기를 주고 표면을 고르게 적셔서 오랫동안 물기를 저장함으로써 환자의 눈이 편하도록 한다. 두 번째로 항염증약을 사용하게 된다. 건성안에서 염증이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요즘은 건성안 치료에 빠지지 않고 항염증 치료를 같이 시행하고 있다. 세 번째로 환자의 혈액을 뽑아서 만드는 자가 혈청을 들 수 있다. 환자의 피를 뽑아 원심분리기로 돌린 뒤 위층의 맑은 혈청 성분만을 취해 인공누액과 비율에 맞게 섞어 냉동보관 후 사용 시 녹여서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자가 혈청에는 눈물과 유사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돼 있어 쇼그렌 증후군과 같은 심한 건성안에 효과를 보인다. 이러한 점안제 말고도 일시적 또는 영구적 눈물점폐쇄술을 시행해 눈물이나 점안제를 눈 표면에 오래 머물게 해 심한 건성안에서 효과를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약제들과 시술들을 건성안의 정확한 분류에 의해 적절히 조합해서 사용한다면 건성안은 충분히 좋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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