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9:02 (일)
“소통ㆍ협치 이끄는데 최선”
“소통ㆍ협치 이끄는데 최선”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7.09.18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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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 집행부와 불편한 관계 합리적 해결 통해 지역발전 견인해야
▲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은 “의정활동 남은 임기 내 지역이 발전하는 데 화합을 최고의 동력으로 만드는데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득주 남해군의회 의장은 “의정활동 남은 임기 내 지역이 발전하는 데 화합을 최고의 동력으로 만드는데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 7대 남해군의회와 민선 6기 군정 내내 군의회와 집행부 간 불편했던 관계들을 털어내는 것에 의장으로서 임기 중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고, 남은 임기 중에도 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다. 남해군은 비서실장이 구속ㆍ수감되는 인사 비리로 의회와 집행부가 상반기 의회 초반기부터 갈등을 빚어왔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있으나 여전히 예산안 편성과 의회 심의 과정에서 불편함은 이어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지역민의 화합과 통합, 이를 통한 지역발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것이 박 의장의 마지막 각오다.

 - 남해군과 남해군의회의 ‘소통’이 늘 화두였는데.

 “의회의 핵심적인 기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다. 두말할 나위 없는 의회의 책무이지만 견제와 감시 또한 과정과 결과가 합리적이고 갈등을 통해 대안이 도출됐는가에 따라 군민들의 판단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의회의 권한과 기능을 다 하려는 과정에서 갈등은 얼마든지 불거질 수 있으나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의장으로서 역할을 다하려고 했다. 부족하지만 나름의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 하반기 의장 선출 후 가장 큰 성과는.

 “집행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려고 했고, 조금씩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열린 의회, 군민과 함께 하는 남해군의회’라는 의회 상을 정립하는데 모든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서면 중현지구 일원에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 및 신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유치하는데 군민과 집행부, 의회가 함께 노력해 우리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사업이었던 이 사업을 유치하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또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각종 SOC 사업의 원활한 추진, 작은 영화관 건립, 마을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도 동료의원들과 함께 노력한 것을 성과로 꼽을 수 있겠다.”

 - 반대로 의정활동 중 아쉬운 점도 있을 것 같은데.

 “군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친다고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여전히 군민들에게는 미흡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 당장 우리 군 전체가 직면한 지역경제 장기 침체와 늘어나는 노인 인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에 더욱 힘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우리 군의 노령화 추세에 맞춰 ‘항노화’ 또는 ‘노인 일자리 창출’ 등에 맞춘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일역을 담당하고 싶다.”

 - 다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남은 임기 중 계획은.

 “7대 의회에 입성하게 된 이유는 우리 지역에 늘어나는 노인들을 위해 스스로 그간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들을 의정에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의원이 되기 전 대한노인회 남해군지부에서 사무국장과 경로당 관리부장으로 우리 지역의 노인에 대한 고민들을 수차 해 왔고, 이제 의정활동 4년의 경험을 토대로 다시 현장에서 이를 해결하는데 내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나갈 생각이다. 지난 5월에는 그런 생각에서 노인심리상담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다른 분야도 중요하지만 늘어난 노인 인구를 잘 관리하고 또 이들의 역량을 지역발전의 동력으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남은 임기, 또 임기 이후에도 여기에 노력을 더욱 경주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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