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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하동군 세계축제도시로 선정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7.09.17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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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협회 공식 인증 관광객 수ㆍ수익 ‘호평’ 군 공식자료 로고 사용
▲ 제26회 세계축제협회 총회에서 2017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된 하동군과 협회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했다.
 하동군이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됐다.

 군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시에 열린 제62회 세계축제협회(IFEA WORLD) 총회에서 2017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행사에 참석한 김대형 부군수가 공식 깃발과 인증패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세계축제협회는 세계적인 축제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축제경영 정보 및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1956년 설립돼 현재 세계 5대륙 50여 국 3천여 명의 정회원과 5만여 명의 준회원을 두고 있으며, 본부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즈시에 있다.

 세계축제도시는 세계축제협회가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지역사회 개요 △지역사회 축제 및 이벤트 △축제 및 이벤트에 대한 정부 지원 △비정부기구 지원 △축제의 파급효과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선정한다.

 군은 세계축제도시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6월 한국 예선을 거쳐 세계대회 본선 진출과 함께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 지난달 세계대회 심사를 거쳤다.

 심사위원들은 4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 야생차 문화축제와 여름 대표 축제 섬진강 재첩축제, 경관보전사업으로 시작해 국내 최고의 가을 꽃축제로 승화한 코스모스ㆍ메밀꽃 축제 등 각종 축제를 통해 연간 600여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 점을 높이 샀다. 또 올해 야생차 문화축제에서 미국 센트럴워싱턴 스테이트페어를 운영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간담회를 갖는 등 이들 축제를 통한 국제적 이미지 향상과 농ㆍ특산물 판매, 숙박ㆍ음식점 이용 등 지역경제에 미친 파급효과가 390억 원에 이른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섬진강 재첩 축제의 경우 지난 7월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에서 TV 분야의 TV 기록, 상품 분야의 티셔츠, 프로그램 분야의 환경 등 3개 부문, 야생차 문화축제는 홍보출력 분야의 포스터 부문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군이 세계축제도시에 선정됨에 따라 웹사이트ㆍ출판물ㆍ책자 등 군의 공식자료에 세계축제도시 로고를 정식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각국의 언론매체에 전파돼 국내ㆍ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효과와 군의 이미지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축제협회의 ‘국제 페스티벌과 이벤트 개최도시 리더십 발휘 도시명’이라는 코너와 IFEA 특별 온라인 섹션에 지속적으로 등록 기재되고, 온ㆍ오프라인 축제 도시 홍보, 세계축제도시 로고 및 수상내역을 통한 국내외 여행사 및 축제 홍보도 가능하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세계축제도시 선정으로 세계를 향한 도시 마케팅 전개에 상당한 인증 효과가 기대되고 하동의 축제프로그램도 세계적 수준에 걸맞게 보완해 하동군 관광마케팅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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