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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국가산단 해제 관광지구 지정을”
“진해 국가산단 해제 관광지구 지정을”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7.09.11 2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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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춘덕 창원시의원 5분 자유발언서 제안
 진해 국가산업단지 내 일부분을 해제해 해양관광특화 상권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단지를 조성하자는 의견이 창원시의회에서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창원시의회 문화도시건설 위원회 박춘덕 의원은 1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진해국가산업단지 8, 9공구인 수치ㆍ죽곡마을에 대한 대책으로 시행사를 따로 선정해 개발하는 반면 조속한 보상과 이주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이주보상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못할 경우 산업단지를 해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민원을 조기에 정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난 1982년 진해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원포동, 죽곡동, 명동, 남양동 일원 330만 5천㎡(육지부 1천902천㎡, 해면부 1천403천㎡)은 사업비 2천295억(공사비 850, 보상비 1천445)을 들여 1983년부터 2017년까지 완료하기로 돼 있다. 하지만 개발자인 STX조선해양은 법정관리 등을 거치면서 적자운영으로 이주, 보상 재원조달이 힘들게 됐다.

 박 의원은 “STX조선해양은 기업을 정상화시켜 무엇보다 지역경제를 살려야 하는 막중한 사회적 책임이 있다”며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면서 수치, 죽곡 주민들의 삶의 고통은 지난 10년간 지속 돼 온 만큼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진해국가산업단지 수치지역 9공구를 해제하고 그 지역을 확대해 해양관광 특화 비즈니스단지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9공구 수치지역이 해제가 된다면 제덕동, 서중동일원 동산을 들어내어 남문지구 산업단지와 동시에 개발한다면 국도2호선의 선형 변경으로 낙후된 웅천동 발전을 앞당기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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