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국대 복원 협약 한국불교사 전환점
김해시와 동국대가 가야사 복원을 위해 맞손을 잡는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동국대와 오는 3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가야사와 가야불교사 공동연구, 관광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또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가야불교학술대회도 연다.
학술대회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국정과제 중 하나인 `가야사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가야사와 가야불교사를 재조명한다. 여태껏 변방의 역사로 취급받던 가야사가 한국사의 주류역사 중 하나였음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그 간 최초의 한국불교는 고구려 소수림왕 때(AD 4C)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북방불교인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삼국유사 등 여러 사료들에 따르면 금관가야(김해시)의 김수로왕(AD 1C)과 혼인한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이 지금의 김해지역으로 이주하며 들여온 인도 남방불교를 한반도 최초의 불교로 기록하고 있다"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은 한국사 및 한국불교사를 바꾸는 중요한 사료일 뿐 아니라, 김해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도와의 우호증진을 통한 문화교류, 관광, 교역확대 등의 많은 사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대학교 세계불교연구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가야사를 주류한국사에 편입하는 단초가 될 것이며 한국불교사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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