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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택시운전사`로 `트리플 천만` 등극
송강호 `택시운전사`로 `트리플 천만` 등극
  • 연합뉴스
  • 승인 2017.08.2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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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15번째 1천만명 고지 올라
▲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한 영화 `택시운전사`의 스틸컷. / 네이버
 5ㆍ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택시운전사`가 올해 개봉작 중 처음으로 관객 1천만 명을 돌파했다.

 20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1천6만 8천708명으로 집계됐다.

 개봉 19일째 천만 고지에 오른 `택시운전사`는 역대 한국영화로는 15번째, 외화를 포함하면 19번째 `천만 영화`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1천156만명을 모은 `부산행` 이후 1년 만에 탄생한 천만 영화다.

 개봉 19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부산행`과 같은 속도로, 개봉 12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한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지난 2014)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주연 배우인 송강호는 `괴물`(2006)과 `변호인`(2013)에 이어 `택시운전사`까지 천만 영화로 이끌며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우게 됐다. 주연작만으로 `트리플 천만` 기록을 세운 것은 송강호가 처음이다.

 이 작품은 조연인 유해진에게도 `베테랑`(지난 2015)과 `왕의 남자`(2005)에 이어 세 번째 천만 영화다.

 5ㆍ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영화 중에서도 `화려한 휴가`(685만 명)를 넘어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렸다.

 장훈 감독이 연출한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와 그를 광주로 데려다준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사복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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