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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 최장 10일 `황금연휴`
10월에 최장 10일 `황금연휴`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7.06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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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임시공휴일 검토
 오는 10월 2일 하루 휴가를 내면 최장 10일까지 쉴 수 있는 `10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정부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임시공휴일(10월 2일) 지정을 논의 중이다.

 올 10월 2일은 일요일과 개천절 사이에 있는 월요일로 이날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토요일인 9월 30일부터 한글날인 10월 9일까지 최장 열흘간 쉴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황금연휴(지난 4월 29일~5월 7일)를 맛본 직장인의 기대감이 커지는 것은 물론 국내외 여행예약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5월 연휴 때도 여행객이 역대 5월 중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당시 5ㆍ9 조기대선일까지 포함해 최장 11일의 연휴 기간 국내선은 지방공항의 노선 운항 확대, 내국인 여행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8% 증가한 292만 명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가 이 기간 신한카드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에서도 국내 주요 관광지에서 카드 사용량이 대폭 증가했다.

 이 기간 전국에서 지역 주민이 아닌 외지인이 와서 결제한 건수의 증가율을 보면 제주가 64%로 가장 높았다. 주요 관광지인 전남(56%)과 전북(40%), 강원(38%), 부산(36%) 등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유통업계에서도 특수가 이어졌다. 임시공휴일 없이 징검다리 연휴였던 지난 2015년과 비교해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16%, 4.8% 매출액이 올랐다.

 이런 가운데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김진표 위원장은 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정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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