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본격 장마
26일 경남지역에 한 차례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로 경남지역을 뒤덮던 폭염이 한 층 더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겠다.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경남은 서해상에 위치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릴 예정이다.
강수량은 남해안 5~10㎜, 그 외 지역은 10~30㎜를 기록하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밀양 28도, 합천 27도, 진주ㆍ거창ㆍ산청 26도 등 25~26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보다 3도 가량 낮겠다.
기상대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낮아지기 시작한 기온이 이번 비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7일부터는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다음 달 1일부터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또 다시 비소식이 예정돼 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오는 29일 제주도, 30일 전남, 다음 달 1~2일 경남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한편, 기상대는 지난 24일 오전 4시를 기해 하동, 양산,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밀양 등 10개 시ㆍ군에 내렸던 폭염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
앞서 지난 16일 하동을 시작으로 같은달 18일까지 이들 지역에 순차적으로 폭염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 기간 창녕이 37도를 기록하는 등 전역이 33도 안팎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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