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7:36 (토)
우리가 수학여행 기획ㆍ실행했죠
우리가 수학여행 기획ㆍ실행했죠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7.06.08 1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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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명중, 체험 발표 미래핵심역량 길러
▲ 봉명중은 8일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고 체험한 수학여행 발표회를 열었다.
 경남 행복학교인 봉명중학교(교장 윤혜경)는 특별한 수학여행 체험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번 2학년 학생 수학여행을 학생 스스로 계획, 준비, 실행, 발표하는 프로젝트형 모형으로 진행했다.

 이번 수학여행은 학교에서 정한 일정을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따라 다니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가고 싶은 장소를 정하고 일정을 짜고 사전준비를 하고 사후 발표회까지 준비하는 미래핵심역량을 기르기 위한 프로젝트 모형이다.

 봉명중 2학년 학생 175명은 지난달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서울과 만나는 행복한 수학여행’을 통해 스스로 계획하고 조사한 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을 바탕으로 서울의 문화, 역사, 생태, 환경, 민주주의 등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 8일 6교시에는 1학년 재학생, 학부모, 외부 참관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7개 팀이 조사한 주제탐구 내용을 강당에서 박람회 형식으로 발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2학년 박영하 학생은 “수학여행 가기 전에 장소를 사전조사하고 찾아가는 길도 알아보고 가서 힘들지는 않았지만 종묘 입장시간을 알아보지 않아 20분을 기다렸다. 이 과정을 통해 계획을 짜고 실행하는 관리하는 능력이 생겼고 모둠 친구들과 의견이 다를 때, 서로 조정하며 내 의견을 양보하는 능력도 생겼다”고 말했다.

 윤혜경 교장은 “수학여행이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배움의 기회가 되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하는 수학여행 문화가 이뤄져야 한다. 본교에서 프로젝트형 수학여행을 실행했는데 학생들의 문제 해결 역량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수학여행 문화가 경남 전역으로 확산돼 질 높은 배움의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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