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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요충지 찾아 막판 지지세 결집 사활
文, 수도권 등 공략 洪, U턴 경남 캠페인 安, 호남 표심 호소
2017년 05월 07일 (일)
서울 이대형 기자 ldh5960@hanmail.net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충북 충주시 성서동 젊음의 거리에서 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19대 대통령 선거 마지막 주말을 맞아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막판 지지세 결집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7일 선거전 마지막 주말 유세를 강릉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주민 대피소를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후 충주에서 중원 표심을 공략한 뒤 광주 송정역에서 호남에서의 마지막 유세를 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지난 6일에는 인천과, 경기도 안산, 서울 코엑스를 오가며 수도권을 공략했고, 홍대 거리를 찾아 사전투표율이 25%를 넘기면 ‘프리허그’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이날 국민 대결집을 위해 수도권에서 유세를 시작해 충청, 영남을 거쳐 상경하는 2박 3일 일정의 ‘U턴 유세 캠페인’에 돌입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선거 공식 투표를 이틀 앞둔 7일 오후 창원시 마산 창동에서 거리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김명일 기자
 첫 순서로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민대결집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부끄러운 보수는 없고, 숨은 보수도 없다”며 “실망했던 분이 있다면 돌아오게 하고, 흔들리는 분이 있다면 강철같은 확신을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7일에는 ‘보수 선명성’을 더하며 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거제와 통영을 거쳐 마산과 울산에서 대규모 유세전을 벌인 뒤 부산 남포동과 광안리로 이동해 한표를 호소했다. 홍 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는 홍 후보를 대신해 강릉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도보 유세’를 이어가며 “변화와 열망이 제일 강하고 어디보다도 역사의 흐름 속에서 올바른 물꼬를 트게 하는 역할을 광주가 해왔다”라며 “마지막 순간에 손잡아 준 곳이 광주”라면서 호남 표심에 호소했다.

 당초 서울 유세에 집중할 예정이었던 안 후보는 7일에는 아침 일찍 강릉으로 출발, 강릉복지회관을 방문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곧바로 서울로 돌아와 예정대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다.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대림동 두암시장 앞에서 안철수 대선후보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오전 강릉 산불 피해자 대피소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어 대구와 포항을 각각 방문해 유세를 이어가며 TK표심에 호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천안과 청주에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한 뒤 창원과 부산에서는 젊은 유권자들 상대로 지지를 호소했다. 부산에서는 젊은층을 겨냥해 ‘하이파이브 게릴라 데이트’와 ‘허그 유세’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각 당 대선 후보들의 선거운동 종료일인 8일 마지막 유세 현장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 광화문 광장을 선택했다. 광화문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동력이 됐던 ‘촛불민심’ 집결지이다.

 홍준표 후보의 마지막 유세지는 서울역 광장이다. 홍 후보 측은 서울역 광장이 그동안 홍 후보가 내세워온 ‘서민 대통령’ 가치와 소통ㆍ화합 정신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전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기로 했다. 대전은 지정학적 중심에서 동서 지역을 통합하고 대덕연구단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으로 대표적 과학 기술 중심도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를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상을 마지막 유세지로 검토하고 있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강남역ㆍ건대입구역ㆍ노량진 고시촌을 걸쳐 신촌을 방문해 젊은층과 활발한 소통을 나눌 수 있는 번화가를 중심으로 유세장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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