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서울 삼성 이관희(29)와 안양 KGC인삼공사 이정현(30)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다.
지난 23일 안양에서 열린 이날 경기 1쿼터 경기 도중 이정현이 이관희의 목 부위를 밀어 넘어뜨렸고 이에 격분한 이관희가 일어나며 이정현을 밀어 다시 넘어뜨린 것이다.
1차전 패배로 불리한 상황이던 삼성은 결과적으로 이날 2차전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 임동섭은 경기를 마친 뒤 "이관희가 당해 알게 모르게 전투력이 상승해 자극을 받아 한 발 더 뛰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변수는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KBL로부터 해당 선수 또는 벤치에 있다가 무단으로 코트에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추가 징계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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