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04 (토)
“빚 많다” 가족 살인미수 공무원
“빚 많다” 가족 살인미수 공무원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7.04.23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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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서부경찰서 아내ㆍ딸 병원 이송
 빚이 많다는 이유로 아내와 10살 난 딸을 살해하려던 소방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공무원 A(39)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21일 오전 7시께 김해시 장유동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아내(37)와 딸(10)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에는 10대 장남도 있었지만 집 밖으로 뛰쳐나와 화를 면했다.

 아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둔기에 맞은 뒤 집 밖으로 피신해 있던 A씨 아내와 딸을 인근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했다.

 아내와 딸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 안에 있던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술에 취해 “빚이 많다”고 한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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