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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100주년 문인들 기립니다
탄생 100주년 문인들 기립니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4.20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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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ㆍ이기형 등
 시인 윤동주ㆍ이기형ㆍ조향ㆍ최석두, 시조시인 박병순, 소설가 손소희.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문인들의 문학세계를 되돌아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산문화재단과 한국작가회의는 오는 27∼28일 ‘2017년 탄생 100주년 문학인 기념문학제’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01년부터 해마다 열어온 문학제는 올해 주제를 ‘시대의 폭력과 문학인의 길’로 정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해방ㆍ분단ㆍ근대화 등 격변의 현대사를 살아낸 이들 문인이 한국문학의 길을 냈다는 뜻에서다.

 문학제 기획위원으로 참여한 김응교 숙명여대 교수는 이들 문인에 대해 “똑같이 식민지 말기를 겪으며 한글을 배제한 일제 언어정책의 피해를 봤다. 여성과 모더니즘이 문학에 등장한 시기이자 남북의 팽팽한 긴장감을 문학으로 서술한 분단체험의 세대이기도 했다. 이런 자장 안에서 이분들을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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