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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광역시 대선공약화 ‘잰걸음’
창원광역시 대선공약화 ‘잰걸음’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4.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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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막판 총력전 5일간 서울 방문 건의 법안 조속처리 설득
▲ 안상수 시장이 10일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 만나 창원광역시 승격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조기 대선으로 창원시의 창원광역시 대선공약화 전략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안상수 창원시장이 10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 머물며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안 시장은 이번 서울 출장에서 각 정당 정책위의장,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공약에 포함해 줄 것과 국회에 제출된 창원광역시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첫날인 10일 안 시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 정책공약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과 만났다.

 안 시장은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을 당론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데 이어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비롯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창원분원 설립’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등 지역 현안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시장의 면담에는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태(비례대표ㆍ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함께 해 법률안 심사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안 시장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찾아 대선공약 채택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을 벌였다.

 창원시는 이날 면담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모두 2단계 행정구고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창원광역시 승격의 대선공약화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의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위원인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입법과 관련한 입장 전달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11일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의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위원장인 권은희 국회의원(바른정당)과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유민봉 국회의원(비례대표ㆍ자유한국당)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12일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김영진, 김정우, 장제원 국회의원 등과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번 주부터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지역 현안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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