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시장은 이번 서울 출장에서 각 정당 정책위의장,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등을 차례로 방문해 창원광역시 승격을 대선공약에 포함해 줄 것과 국회에 제출된 창원광역시 법안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설득할 예정이다.
첫날인 10일 안 시장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대선 정책공약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과 만났다.
안 시장은 이종구 바른정당 정책위의장에게 ‘창원광역시 승격’을 당론과 대선공약으로 채택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데 이어 이현재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과의 면담에서는 창원광역시 승격을 비롯 ‘동대구~창원 고속철도 신선 건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창원분원 설립’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연구원 승격’ 등 지역 현안도 대선공약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안 시장의 면담에는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김성태(비례대표ㆍ자유한국당) 국회의원도 함께 해 법률안 심사 계획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안 시장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도 찾아 대선공약 채택 당위성을 강조하는 등 전방위적인 설득작업을 벌였다.
창원시는 이날 면담에서 “정책위의장, 원내대표 모두 2단계 행정구고 개편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창원광역시 승격의 대선공약화는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의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위원인 진선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을 만나 입법과 관련한 입장 전달과 함께 법안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안 시장은 11일 창원광역시 설치 법률안의 심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위원장인 권은희 국회의원(바른정당)과 이명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유민봉 국회의원(비례대표ㆍ자유한국당) 등을 차례로 면담하고, 12일에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또 13일에는 행정 및 인사법소위원회 김영진, 김정우, 장제원 국회의원 등과도 만나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안 시장은 “이번 주부터는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이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시동을 걸 것”이라며 “지역 현안들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하고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