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의령 남산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오영호 의령군수와 군 의회 손호현 의장， 오 용， 강영원 군 의원을 비롯해 각 기관 및 사회 단체장， 구송림 경상남도바둑협회 회장， 시ㆍ군 바둑협회 회장， 선수 및 가족 등 500명이 넘게 참석했다.

　특히 경남도민바둑대회지만 올해도 개인전 여성부에는 부산과 대구 등지에서 40여 명이 참가해 갑 조와 을 조로 나눠 치열한 승부를 겨룬 결과 갑 조 우승에는 한미애 씨가， 준우승에는 송여옥 씨가， 을 조 우승에는 대구의 강권점 씨가， 준우승에는 박영심 씨가 차지했다.

　강팀으로 구성된 시ㆍ군 단체부 우승에는 김해시가， 준우승에는 양산시가 차지했다. 특히 기우회 단체전 결승에서는 2팀이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우승에는 삼인기우회가， 준우승에는 무학기우회가 각각 차지했다.

　또 중식과 경품 추첨에 이어 하호정 4단， 김효정 3단의 명사 대국 및 지도 다면기도 펼쳐져 승부를 떠난 바둑인들의 한마당 잔치로 진행됐다.

　오영호 의령군수는 대회사를 통해 "오늘 대회를 위해 의령군을 방문해 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며 "교육의 근본은 바른 자세와 맑은 정신 건강에 있는데 남녀노소가 바둑에 대한 관심과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대단한 것 같다. 우리 군에서도 바둑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