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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 구도자’ 김해서 거장 선율
‘건반 위 구도자’ 김해서 거장 선율
  • 허균 기자
  • 승인 2017.03.30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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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리사이틀 베토벤 소나타 대표곡 오늘 김해문화의전당
▲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1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단독 연주회를 개최한다.
 백건우는 대한민국 대표 1세대 피아니스트로 건반 위의 구도자라 불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31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단독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10년 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 프로젝트’를 다시 잇는 전국투어로 김해에서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대표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백건우는 10세에 한국 국립교향악단과의 협연으로 데뷔한 이후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 입상과 세계 유수 무대에서의 활동으로 이미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피아니스트다. 특히 라벨의 작품을 자신만의 해석으로 연주해 주목받았으며 지난 200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기사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음악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피아노 소나타 시리즈를 엄선해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김해공연에서 연주될 피아노 소나타 8번 ‘비창’은 ‘월광ㆍ열정’과 더불어 베토벤의 대표곡으로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이다. 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15번 ‘전원’은 청력을 잃은 고뇌를 절제하고 자연의 안온함과 풍족함을 표현해낸 신비하고도 아름다운 리듬을 만끽할 수 있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은 31일 오후 7시 30분 마루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320-123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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