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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유감” ㆍ 민주당 “당연”
한국당 “유감” ㆍ 민주당 “당연”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7.03.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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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전 대통령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이 엇갈렸다.

 자유한국당은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바른정당과 국민의당, 더불어민주당, 정의당은 “구속청구는 당연한 것으로 박 전 대통령에게 반성의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성원 대변인은 27일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이해한다”면서도 “불구속 수사를 바라고 있는 우리당으로서는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구속영장 청구를 지켜보며 법과 원칙 앞에 국민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는 자유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박 대통령은 다시금 국민 앞에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장진영 대변인은 “국정농단의 공범들이 죄다 구속된 마당에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청구도 당연한 것으로 법은 권력에 아부하지 않는다는 것을 김수남 검찰총장이 행동으로 보여줬다”며 “이제 법원이 법과 원칙에 따라 영장을 발부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에게는 수많은 사과와 반성의 기회가 있었으나 스스로 걷어차버렸으며 자신의 죄를 숨기기에만 급급했다”며 “이러한 피의자가 구속되는 건 불가피하고 당연한 일”이라고 검찰의 영장 청구를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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