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 견학 프로그램
산청군이 지역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중고교생에게 산청함양양민학살사건의 역사적 진실과 산청함양사건추모공원 설립 취지에 대한 교육을 통해 내 고장 역사를 바로 아는 계기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견학을 원하는 군과 함양군에 있는 중고등학교는 군청 담당 부서(추모공원관리담당)와 일정을 협의한 후 오는 4~5월, 9~10월 매주 월ㆍ목요일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견학 프로그램은 사건관련 영상물 시청과 제1ㆍ2 전시실 관람, 위패봉안각 등 추모공원 내 시설 견학 등으로 운영하며 시설 안내와 역사교육은 추모공원 해설사가 맡는다.
산청함양양민학살사건은 지난 1951년 2월 7일 지리산 공비토벌 작전을 수행하던 국군 11사단 9연대 3대대에 의해 금서면 가현ㆍ방곡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점촌마을, 유림면 서주마을 주민 705명이 통비분자로 간주돼 집단 희생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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