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6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 원정경기에서 경기 후반 집중력을 잃고 75-88로 패배했다.

　LG는 4연패의 늪에 빠져 19승 25패가 됐다. 6위 인천 전자랜드와 격차가 2경기로 벌어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에도 제동이 걸렸다.

　동부는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노장 김주성이 1쿼터에만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10점을 몰아넣으면서 동부는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30-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LG의 반격은 2쿼터부터 시작됐다.

　2쿼터 들어 박래훈이 3개의 3점포를 터뜨리고, 외국인 선수인 제임스 메이스와 마리오 리틀이 14점을 합작하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LG는 3쿼터 1분 38초엔 메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50-49로 경기를 뒤집었지만 승리를 따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24승 21패가 되면서 4강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플레이오프를 노리는 LG는 이제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LG는 다음 경기에서 연패를 끊고 반등의 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