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 수면유도제 뇌경색 후 신변 비관
가족과 떨어져 살던 60대 남성이 23일 오전 10시 20분께 창원시청 주차타워 2층 주차장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숨진 남성은 최모(63ㆍ창원시 상남동) 씨로, 최씨는 지난 11일 숨진 자리에 렌트카를 주차한 뒤 한 번도 차를 몰고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CCTV에서 확인됐다.
경찰은 차 안에 다량의 수면유도제가 발견되고 차 문이 굳게 닫혀 있는 점으로 미뤄 자살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변사체는 렌트카 반납 시기(13일)가 지나도 연락이 없자 GPS위치정보로 차량 추적에 나선 렌트카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숨진 최씨의 동료들은 “그가 2년 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신변을 비관해 왔다”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숨진 최씨와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살할 요인이 있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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