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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던 ‘고등래퍼’ 다시 비상 시작하다
말 많던 ‘고등래퍼’ 다시 비상 시작하다
  • 연합뉴스
  • 승인 2017.02.21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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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장용준’ 인성 논란 재정비 후 재미 ‘쏠쏠’
▲ 콘텐츠영향력 지수 8위에 진입한 ‘고등래퍼’. 사진은 고등래퍼 2화의 장면. / Mnet
 세인트폴국제학교 1학년 장용준이 첫 방송에서 뛰어난 기량으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가, 반나절도 되지 않아 인성 논란에 휩싸여 결국 중도에 하차한 것. 더군다나 그가 바른정당 소속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란 사실이 논란을 키웠다.

 21일 CJ E&M과 닐슨코리아의 이달 둘째 주(지난 6~12일) 콘텐츠영향력지수 집계에서 ‘고등래퍼’은 시작과 동시에 8위로 톱10 차트에 신규 진입했다.

 시작은 시끄러웠지만 재정비 후 돌아온 2회는 재미가 쏠쏠했다.

 지난 17일 방송분에선 딕키즈 크루 양홍원을 비롯해 MC그리, NCT 마크 등 활동 중인 래퍼들의 화려한 무대가 이목을 끌었다. 김강우, 김윤호, 최하민 등 ‘숨은 실력자’를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10대들의 거침없는 힙합 서바이벌은 동 방송사에서 히트를 쳤던 기성래퍼들의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와는 또 다른 신선한 긴장감을 주고 있다. 현재 활동 여부, 즉 ‘계급장’을 떼고 실력만으로 붙는 치열함 역시 10대들의 젊은 피가 아니면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이 가운데 ‘김구라’라는 아버지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MC그리의 성장기, 같은 서울 강서지역 대표로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 양홍원과 문지효 간 알콩달콩한 ‘썸’ 등 자연스럽게 녹아든 이야기들도 소소한 재미를 준다.

 다만 제작진이 출연진 일대일 밀착관리를 약속했음에도 출연진의 과거 논란 가능성이 ‘제로’는 아닌 점 .등을 고려하면 위험요소는 아직 잔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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