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1:28 (토)
뇌물 의혹 집중추궁
뇌물 의혹 집중추궁
  • 연합뉴스
  • 승인 2017.02.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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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연이틀 소환
▲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호송차를 타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별검사 사무실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433억 원대 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구속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재소환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을 이날 오전 10시께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 17일 새벽 구속된 뒤 지난 18∼19일 연이틀 이어지는 강도 높은 조사다.

 이 부회장은 전날 오후 2시께 특검에 나와 8시간 가까이 조사받고 복귀했다.

 특검은 이날도 지난 2014년 9월부터 2016년 2월 사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세 차례 단독 면담에서 경영권 승계 작업에 정부 차원의 도움을 주겠다는 의사 전달이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 진술을 통해 박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에 대한 삼성 측 지원과 정부의 삼성 특혜 사이에 연결고리를 확인하겠다는 게 특검의 의도다.

 특검은 경영권 승계 완성의 필요조건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이후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주식 처분, 삼성생명의 중간금융지주회사 전환 등을 추진할 때 박 대통령 지시로 청와대가 이를 측면 지원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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