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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SM타운 한류 메카 만든다
창원 SM타운 한류 메카 만든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7.01.2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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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팀 25명 과제 제시 콘텐츠 개발 착수
 창원시가 지방 한류문화의 거점이자 한류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창원 팔용동 창원문화복합타운의 콘텐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창원시는 창원 문화복합타운 콘텐츠 개발 테스크포스 1차 회의를 지난 20일 개최했다. 테스크포스는 김충관 제2부시장을 콘트롤타워로 SM엔터테인먼트와 대학교수, 공무원 등 25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날 첫 회의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을 365일 K-POP 축제공간이자, K-FOOD, K-BEAUTY 등으로 영역을 넓혀 한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SM엔터테인먼트의 K-POP 스타 오디션 상설화, 문화예술스타가 참여하는 공연 프로그램, SM소속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소규모 이벤트, 케이팝 녹음ㆍ촬영경험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운영, 한류스타 기념품 판매장 개설 등을 제안했다.

 시는 진해군항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 지역축제와 관광산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콘텐츠 개발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문화복합타운이 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민아이디어 공모 등을 통해 주민친화 콘텐츠 발굴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공간개발팀 한지섭 본부장은 “SM엔터테인먼트가 창원 문화복합타운 조성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업으로 K-POP의 지방 확산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진출로를 확보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충관 제2부시장은 “이번 회의는 SM엔터테인먼트가 본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대외적인 신호탄이다. 그동안 SM엔터테인먼트가 고민해 왔던 아이템들을 협상 테이블에 내놓아 창원만의 독특한 콘텐츠를 개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화복합타운이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장기 운영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SM엔터네인먼트가 참여하는 창원문화복합타운은 팔용동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인근 시유지에 들어선다. 사업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시유지 2만 648㎡를 매입해 주상복합건물 개발권을 갖는 대신 3천580㎡의 부지에 1천100억 원을 들여 문화복합타운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다. SM엔터네인먼트는 20년간 문화복합타운 운영을 맡는 형태로 참여한다.

 타운조성은 미관지구에 묶여 오랫동안 민간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던 이곳을 관광산업을 육성하려는 시가 한류타운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SM엔터네인먼트와 접촉해 성사됐다.

 창원시와 창원아티움시티,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8월 이 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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