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46 (토)
도내 셋 등 비박 29명 집단탈당
도내 셋 등 비박 29명 집단탈당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6.12.28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 비박계 29명이 27일 “새누리당은 더이상 공당이 아니다”며 집단 탈당을 선언, ‘개혁보수신당’(가칭) 창당을 공식화했다.

 경남에서도 4선의 김재경(진주을) 의원과 3선의 이군현(통영ㆍ고성), 여상규 의원(사천ㆍ남해ㆍ하동) 3명이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당초 탈당파로 거론됐던 윤한홍 의원(마산회원구)은 1차 탈당에 합류하지 않아 경남의 새누리당 의원은 12명에서 9명으로 줄어들었다.

 탈당파 의원들이 이날 원내교섭단체를 신청할 경우 20대 국회는 26년 만에 원내 4당 체제로 전환된다.

 4당 체제는 1990년 평화민주당을 제외한 민정당ㆍ통일민주당ㆍ신민주공화당이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이후 26년 만이다.

 앞서 탈당 결의에 참여했던 의원 35명 중 이날 동반 탈당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은 5선의 심재철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나경원(4선), 강석호ㆍ박순자(3선), 윤한홍ㆍ김현아(초선) 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지역구 주민 의견수렴 등을 이유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져 1월 초ㆍ중순 예상되는 2차 탈당에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개혁보수신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주호영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이종구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추대했다.

 지역별 탈당 의원

 △서울 : 김성태, 박인숙, 이종구, 오신환, 정양석, 이은재, 박성중, 이혜훈 (8명)

 △경기ㆍ인천 : 김영우, 김학용, 유의동, 이학재, 정병국, 홍일표 (6명)

 △대구: 유승민, 주호영 (2명)

 △울산: 강길부 (1명)

 △부산: 이진복,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 김세연 (5명)

 △경남: 김재경, 이군현, 여상규 (3명)

 △강원: 황영철, 권성동 (2명)

 △전북: 정운천 (1명)

 △충남: 홍문표 (1명)

<관련기사 3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