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3:31 (일)
교육감과 대화로 푸는 학교폭력
교육감과 대화로 푸는 학교폭력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6.12.05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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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공감 토크콘서트 학부모 170명 참가
▲ 박종훈 교육감이 5일 오후 CGV창원더시티점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 공감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5일 오후 CGV창원더시티점에서 학부모 17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감과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공감토크콘서트’를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민관협업거버넌스 무지개센터 운영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감토크콘서트는 기존 전달 연수 방식에서 벗어나 뮤지컬 공연 관람과 교육감이 직접 사회를 보며 진행하는 공감토크콘서트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1부 뮤지컬은 지난 2014년 학교폭력 예방 문화콘텐츠 관람 사업으로 선정된 ‘심심풀이(극단 디아코노스)’가 공연됐으며 2부 공감 토크콘서트는 박종훈 교육감이 직접 진행을 맡고 나눔정신건강의학과 박세현 원장, 대전교육청 김의성 변호사, 창원문성대학교 정명란 교수가 전문가 패널로 참여했다.

 학교폭력 예방 공감토크콘서트는 학교폭력에 접근하는 세 가지 방향을 놓고 학부모와 대화가 이뤄졌으며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된 청소년기의 심리적 특성, 부모의 양육 방식, 사안에 대한 원만한 처리 방향과 법적 한계 등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소년기의 자녀를 더 잘 이해하고 학교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정과 부모의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원인을 가정과 학교, 사회로 구분 짓는 것은 책임 전가에 불과하다. 우리 아이들이 접하는 모든 환경이 그 원인이 될 수 있다”면서 “가정, 학교, 사회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협력해야 하며, 문화를 바꾸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는 단기간에 바뀌기가 어렵다. 현실의 문제를 개선해 나가면서 장기적인 안목에서 흐름을 바꾸어 나가야 한다. 이해와 공감, 평화의 문화로 교육을 바꾸어 나가자”며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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