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그라피 작품전은 2학년 이호준 학생의 작품인 캘리그라피 21점으로만 전시를 꾸며 개인전 형식으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이호준 학생의 주변 친구들이 추천하여 이뤄진 것이다. 차분한 성격의 이호준 학생은 평소 캘리그라피를 통해 부모님이나 친구들에게 편지 쓰기를 즐겨하였다. 이러한 작품들을 부모님과 친구들이 모으고 이호준 학생이 가지고 있던 작품들을 모아 학교에서 액자에 넣고 전시장에 개인전을 마련한 것이다.

서창고등학교는 상시전시와 상시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교과와 연계하거나 주변 친구들의 숨은 재주를 발굴하여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공부하는 학교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학교로 변화하려는 움직임에 학생들에 의해 발굴되고 추천되어 이루어 진 이번 전시는 문화예술학교로의 작은 변화를 입증하는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서창고 김소동 교장은 이호준 학생들에게 “이렇게 많은 작품을 혼자 했다는 것도 놀랍지만, 전시가 이루어지기 까지 주변 친구들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다는 점이 더 놀랍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에 칭찬하고 싶고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작품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찬사를 보냅니다.”라며 격려하여 자부심을 가지도록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