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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협연 등 다양한 시도 ‘눈길’
가야금 협연 등 다양한 시도 ‘눈길’
  • 허균 기자
  • 승인 2016.10.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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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琴으로 가을 노래’ 피날레
▲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의 한 장면.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열린 ‘2016 김해가야금페스티벌’이 김해시민과 국내ㆍ외 음악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琴으로 가을을 노래하다’ 피날레 콘서트를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6일 전당에 따르면 전통 국악기인 가야금을 주제로 하는 전국 유일의 가야금 음악축제 한마당인 ‘2016김해 가야금페스티벌’ 행사기간에 2천500명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관람했으며 가야금의 고장답게 화제와 여러 이슈를 만들어 내며 축제 참가자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기존의 가야금페스티벌 프로그램 구성의 틀을 유지하면서도 김해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들이 함께했다.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가야금 특유의 섬세하고 빛나는 감성을 잘 살려냈고, 세대 간을 아우르는 프로그램 편성으로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도 담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했던 창원시립교향악단과 가야금 연주자들의 협연으로만 구성된 ‘화음(和音)에 금(琴)을 덧입히다’는 동서양의 악기들이 어우러지는 실험적 공연으로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는데 양악과의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프로그램 주제를 잘 살리며, 국악의 멋과 풍류가 웅장한 클래식과 만나 이룬 조화로움에 많은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공연의 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에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프린지 콘서트,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대표 공연예술제로 승화해나가고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 장르 간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축제의 지평을 넓혀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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