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3:12 (일)
동서 문자문명 대화 시작하다
동서 문자문명 대화 시작하다
  • 허균 기자
  • 승인 2016.10.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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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2016문자문명전 27일 성산아트홀 개막 650명 720점 작품 전시
▲ 미국작가인 에드팔라가 출품한 작품.
 1988년 창원 다호리 고분군(국가사적 327호) 유적에서 출토된 다섯 자루의 붓은 한반도에서 문자가 사용된 역사적 시기를 예전보다 수 세기 전으로 상향 조정하는 계기가 됐다.

 이 붓의 출토를 모티브로 삼은 ‘2016 문자문명전’이 오는 27일 창원문화재단 성산아트홀에서 열린다.

 20일 창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과 사단법인 문자문명연구회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한글 書, 라틴타이포그래피- 동서 문자문명의 대화’.

 지난 2009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은 문자문명전은 창원 ‘다호리 붓’이 한국 문자문명의 상징이자 디지털문명이 주도하는 오늘날과 미래의 문자 영상문화를 관통하는 핵이며 ‘창원’은 한반도 문자문명의 역사적 시원지이자 미래 문자문명의 핵심기지가 될 수 있다.

 서예는 중국과 미국으로 세계질서 재편에 따라 글로컬(Glocal)시대의 세계예술을 선도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선 우리나라와 미국, 프랑스, 독일, 아르헨티나 작가 등 650명이 출품한 720점의 서예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회는 지난 1988년 철기시대 유적지인 창원 다호리 고분군에서 붓 다섯 자루가 출토된 것을 계기로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개막식은 27일 오후 4시 성산아트홀 전시장 로비에서 열리며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토ㆍ일ㆍ공휴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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