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06:03 (일)
발레로 해석한 ‘한 여름밤의 꿈’
발레로 해석한 ‘한 여름밤의 꿈’
  • 허균 기자
  • 승인 2016.10.13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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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공연 15일 김해문화의전당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호두까기 인형, 코펠리아 등 다양한 고전 명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온 서울발레시어터가 오는 15일 ‘한 여름밤의 꿈’을 들고 김해를 찾는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백설공주, 호두까기 인형, 코펠리아 등 다양한 고전 명작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온 서울발레시어터가 15일 ‘한 여름밤의 꿈’을 들고 김해를 찾는다. 한 여름밤의 꿈은 셰익스피어 대표적인 희극작품으로 과거뿐만 아니라 현대까지도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변화되어 대중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조지 발란신, 유리 바모쉬 등 거장 안무가들이 발레로 선보였던 무대로 전통 희곡에 섬세한 표현의 안무가 더해져 발레의 아름다움과 예술성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연출자 서울발레시어터의 예술감독 제임스 전은 “현대인의 사랑에 대한 복잡 미묘한 감정들과 엉켜있는 관계들을 발레 장르를 통해 동화적인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함으로써 진정한 사랑의 의미들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독창적이고 열정적인 춤으로 재구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 여름밤의 꿈은 원작내용에 충실하되 연극 코미디적 요소를 가미해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원작자인 셰익스피어가 해설자로 등장하고 남남커플의 우스꽝스러운 춤 장면을 연출시키는 등 기발한 해석이 돋보인다.

 작품은 총 9개의 장면으로 구성됐으며, 대중에게 익숙한 멘델스존, 모차르트, 차이코프스키의 음악이 사용됐다. 특히, 발레에서 접하기 어려운 멘델스존의 ‘결혼행진곡’을 활용해 화려하고도 다양한 기술이 담긴 장면을 연출했다. 동작 또한 쉬운 마임 중심으로 구성해 누구에게나 작품의 줄거리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한 여름밤의 꿈은 동화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배경과 제임스 전만의 독창적 안무는 상상력 넘치는 원작의 특징을 극대해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한 여름밤의 꿈은 15일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진행되며 홈페이지(gasc.or.kr) 및 모바일(m.gasc.or.kr),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티켓은 R석 1만 5천원, S석 1만 원. 김해문화의전당 유료회원이면 10~20% 할인받을 수 있으며 5세 이상~고등학생일 경우 R석 1만 원, S석 7천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또 이번 공연 한 여름밤의 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16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이며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복권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지역의 문화소외계층들에게 관람초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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