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중금속 오염 논란으로 학교운동장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고 있는 가운데 의령고등학교는 흙 운동장에 코스모스 길을 조성하여 학생·교직원 뿐 아니라 인근주민들에게 힐링 장소를 제공하여 큰 눈길을 끌고 있다.

의령고등학교는 화단이 넓어 기존 수목관리도 어려운 상황에서 담당 주무관과 행정실장의 노력으로 화단, 운동장, 현관 앞에 벼, 코스모스, 사피니아 등 다양한 꽃과 식물을 심어 학생·교직원·지역민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3학년 000 학생은 “우리 학교는 사계절 조경이 아름다운 학교인데, 코스모스 산책길까지 조성해 줘서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으며, 몸도 마음도 정화 되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에 정명규 교장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친환경적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