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식 경남도 의장 갑질 논란
박동식 경남도 의장 갑질 논란
  • 박명권 기자
  • 승인 2016.08.30 2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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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권 서부지역본부장
 경남도 박동식 의장은 사천시 제2선거구 4선 의원으로 후반기 의장을 맡은 후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사천시 지역 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행사에서 의전에 따른 불편한 심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박 의장의 불편한 심기와는 달리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모양새다.

 특히 의전과 관련, ‘의전 간소화하면 예산도 간소화 해야 겠네’라는 비야냥 석인 말투로 예산을 운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갑질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사천시는 각종 행사시 내빈소개와 인사말, 축사, 격려사 등의 과도한 시간초래 등으로 행사의 성격보다 내빈 의전에 치중해 왔다. 야외 행사의 경우, 장시간 의전으로 어린이와 노약자들에게 불편을 야기하는 등 빈축을 사기도 했다. 문화ㆍ예술행사 또한 성격에 맞지 않는 의전으로 공연의 질이 저하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처럼 각종 행사에서 지적이 잇따르자 사천시는 올 하반기부터 각종 행사시 ‘참석자 중심의 행사를 위한 의전 간소화’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의식행사를 제외한 축제성 행사는 내빈소개와 인사말, 대회사, 축사 등은 영상자막으로 대체하고 있다. 송도근 사천시장 또한 이를 적극 실천하고 있어 행사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이와 달리 박동 의장은 의전에 지나치게 짐착하는 모양새다. 각 행사장마다 자신을 의전을 피력하고 있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급기야, 지난 28일 열린 ‘제17회 사천시장기 축구대회’에서 의전이 간소화되자 ‘갑질논란’이 발생했다.

 지난 29일 박 의장 비서실장은 사천시에 전화를 걸어 “의장 인사를 안시키고 그러면 되나, 서로 사이만 안 좋아 지는데” 등의 압력을 행사하는 발언으로 지역사회에 파장이 일고 있다.

 경남도 체육과 또한 시 체육부서에 전화를 걸어 압박의 수위를 높였다. 의전이 뭐 길래 시의 방침과 참가자들의 입장을 뒷전으로 한 채 도 공무원들까지 나서 불란을 일으키고 있는 것인지 납득하기 힘든 일이 발생하고 있다. 경남도 의장은 경남도 행사에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천시 의전 절차를 무시한 채 자신의 권리만을 주장한다는 것은 의장으로서의 품위에도 맞지 않는 그릇된 갑질이라 할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의전을 핑계로 지역 정서를 이반 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박 의장의 측근들은 의전을 간소화하는 것은 행사장에 참석한 사람을 우선하기 보다 송도근 사천시장의 정치적 행보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송도근호 출범 이후 지역 정서가 봉합되고 있는 민심이 또다시 분열을 조장하는 불을 짚히는 형국으로 치닫고 있다며,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박 의장은 4선 의원으로 모르는 시민이 없을 정도인데 측근들의 사려깊지 못한 언행이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되새겨 봐야 할 대목이다. 사천시민으로 인해 의장이란 자리까지 올랐다는 사실 또한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도민을 우선하고, 시민을 위해 더 많은 혜택이 주어 질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박 의장의 본분일 것이다.

 자신의 텃밭을 향해 ‘의전에 따른 갑질이 중요한 것인지, 시민을 위해 심사숙고하며 시의 방침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한 것인지’ 냉철한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의전보다 중요한 것은 민심이며,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자신의 기득권만 우선하는 정치인은 자신의 능력을 펼치기도 전에 시민들의 기억 속에서 멀어질 것이다.

 의장으로서 도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본분에 충실하며, 사천시 항공산업이 더 욱 힘차게 발 돋움할수 있게 박 의장의 왕성한 역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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