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56 (금)
버스안서 여고생 2명 성추행 50대 승객이 잡아
버스안서 여고생 2명 성추행 50대 승객이 잡아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6.08.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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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내버스 안에서 여학생을 성추행하던 50대 남성이 버스 승객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진해경찰서는 25일 시내버스안에서 여고생 2명을 성추행한 A(52)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4일 오후 9시50분께 진해구 석동에서 시내버스에 탑승한 여고생 2명에 접근해 혼잡한 틈을 이용 엉덩이를 만지고 주요부위를 허벅지에 비벼대며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여학생들이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자 한 승객이 범행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후 학생들과 승객들에 의해 제압당했다.

 이어 버스운전기사는 바로 진해경찰서로 운행, 신고를 받고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의해 인계됐다.

 이날 한 승객이 “성추행범이 버스안에 타고 있다. 경찰서로 가니 기다려 달라”고 소리 질러 양해를 구한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범행 장면이 사진으로 찍히는 등 증거가 명백해 A씨가 범행을 시인할 수밖에 없었다”며 "음주상태로 순간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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