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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ㆍ장애 넘어 ‘감동 하모니’ 나누다
지역ㆍ장애 넘어 ‘감동 하모니’ 나누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6.08.23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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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오케스트라 ‘이룸’ 세종시 별하누리와 협연 ‘마법의 성’ 등 10곡 선사
▲ 이룸 오케스트라가 세종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를 열었다.
 경남 유일의 장애인 오케스트라인 이룸 오케스트라단(단장 석수근)은 세종시 초청으로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랑 나눔 음악회’를 세종시 장애인 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경남지역 중증 장애인 30명으로 구성된 이룸 오케스트라는 지난 20일 토요일 오후 2시 세종시 별하누리 오케스트라와 합동 연주를 했다.

 이 공연은 세종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세종시 지역 내 시설장애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청중의 뜨거운 환영 속에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쇼스타코비치 왈츠, 캐리비안의 해적 O.S.T, 작곡가 유승렬이 편곡한 마법의 성 등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10여 곡이 연주됐다.

 별하누리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이룸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협연으로 지역과 장애를 넘어 오로지 음악으로 소통하는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지난 2012년 창단된 이룸오케스트라는 경남 유일의 장애인 오케스트라단으로, 현재 매주 토요일 국립창원대학교(총장 최해범)의 지원으로 창원대 예술대학 음악학과 1층 관현악실에서 오케스트라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일반 기업, 공공기관,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강사와 인성교육 전문강사가 찾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인성교육과 연주회를 진행하는 ‘이룸해피스쿨’도 연간 무료로 진행한다.

 이룸 오케스트라는 오는 10월 15일 오후 5시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제5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룸 오케스트라 석수근 단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선입견을 해소하고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과 발달장애인의 사회참여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석수근 단장은 이어 “장애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을 살려 지역의 특수 소외계층에게 찾아가는 음악회를 통해 장애인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해문화예술 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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