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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추석 자금 지원 크게 늘린다
중기 추석 자금 지원 크게 늘린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8.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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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17ㆍ만기연장 30조 작년보다 20% 증가 6대 은행 규모 확대
 은행권이 올 추석을 맞아 47조 원 규모의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경기침체가 가속화되면서 시중에 자금을 돌게 하기 위해서다.

 1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ㆍKEB하나ㆍ우리ㆍ신한ㆍ농협ㆍ기업은행 등 6대 은행은 올 추석을 맞아 다음 달 말까지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모두 47조 원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8조 원(20.5%), 올해 설 때보다는 3조 원(6.8%) 늘어난 것이다.

 신규지원은 17조 원이고 나머지 30조 원이 만기를 연장해 주는 금액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소비둔화 등으로 인해 일시적인 자금부족을 겪을 수 있는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 고객들을 고려해 예년보다 자금지원 규모를 늘렸다”고 말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10조 원을 지원해 은행권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금을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에 지원한다.

 지난해 추석과 신규지원금은 같지만, 만기연장을 1조 원 늘렸다.

 KB국민은행도 9조 원을 지원한다. 이 중 신규자금 지원은 3조 원이며 금리는 최대 1%p를 우대해준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보다 지원액을 대폭 늘렸다. 지난 추석에 3조 5천억 원을 지원하는데 그쳤으나 올해는 2.5배 늘어난 9조 원을 지원한다.

 장기 저성장 시대에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게 KEB하나은행의 설명이다.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시 1.2%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도 신규지원금 3조 원을 포함해 모두 9조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만기연장을 1조 원 정도 더 늘렸다.

 특수은행인 농협은행과 기업은행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를 지원한다. 농협은행은 3조 원을, 기업은행은 7조 원을 각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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